일요 1경주는 당초 (번호순으로) 4선더스피드, 6새내파크, 8부강질주에 

강력한 복병으로 10벌교베리타스까지 

딱 이 네 마리만 생각을 하고 들어갔던 경주였습니다. 

강력한 사전 인기도 2위 7금악진주는 이미 사전예상부터 저는 삭제를 한 마필이었구요. 

그런데 예시장을 마사회에서 괜히 보여주는 것이 아니죠. 

강대가리 팔리는 1억3천만원짜리 8부강질주, 게다가 또 등짝엔 문세영까지

그런데 이 추운 겨울날 말이 고추가 발딱 섰다??? 

발정기인 봄엔 흔히들 그럴 수 있습니다. 

그러나 추운 겨울에 거시기를 세우는 말은 매우 보기가 드뭅니다.  

말이 이미 아주 많이 흥분했다는 얘기죠.  

999를 제대로 맞추려면 이렇게 현장상황도 아다리가 잘 맞아야 합니다.

올대가리 8부강질주를 뒤로 돌릴 수 있는 근거가 확실히 마련됐죠.  

그래서 제가 현장에서 내린 최종 선택은 

6새내파크를 놓고 10벌교베리타스 131.3배로 

그냥 한 방 시원하게 갖다가 때리는 것이었습니다. 

요즘 경마는 댓길 백날 맞춰봐야 결론은 개털되고 

이렇게 이런 배당으로 야무지게 한 구라를 해야 승자가 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. 

다음주도 현장 잘 보고 낌새를 제대로 눈치채는 경주에선 과감하고 시원한 한 구라 공략으로

팬 여러분께 제대로 도움이 될 수 있는 그런 예상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. 

독감이 유행인데 저도 걸렸다가 지금 끝물이라 금주부턴 정상 컨디션이 다시 돌아올 것 같습니다. 

12월의 2주차 경마, 지금부터 또 잘 준비하겠습니다.